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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김주성 통산 득점 2위' DB, 삼성 꺾고 개막 3연승 질주

등록 2017.10.20 2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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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농구 개인 통산 득점 2위에 등극한 원주 DB 김주성.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개인 통산 득점 2위에 등극한 원주 DB 김주성. (사진=KBL 제공)


오리온, 전자랜드 누르고 시즌 3연패 뒤 첫승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원주 DB가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삼성을 누르고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DB 간판 김주성은 통산 득점 2위에 올랐다.

DB는 2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92-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3연승을 거두며 서울 SK와 함께 무패 행진을 달렸다.

비시즌 동안 이렇다 할 전력보강을 하지 못한 DB는 개막 전까지만 해도 약체로 평가됐다.

그러나 전주 KCC를 상대로 개막전 승리를 거둔데 이어 강호 고양 오리온과 삼성을 차례로 제압하며 무패 행진을 달렸다.

두경민이 4쿼터 9점을 포함해 팀내 최다인 21점을 올렸고, 로드 벤슨(18점 11리바운드), 디온테 버튼(15점 10리바운드) 두 외국인 선수가 골밑을 지켰다.

서민수(13점 10리바운드)도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몸을 사리지 않았고, 김태홍도 3점슛 2방 포함 14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주축 선수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친 가운데 김주성은 6분여만 뛰며 5점을 올렸다.

이로써 통산 득점 1만23점을 기록한 김주성은 추승균 전주 KCC 감독을 제치고 통산 득점 2위에 등극했다.

이날 3쿼터에 교체 투입된 김주성은 경기가 팽팽하게 진행된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하며 역사적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002~2003시즌 데뷔해 15시즌 동안 691경기 만에 이뤄낸 대기록이다. 통산 득점 1위는 688경기에서 1만3231점을 올린 서장훈(은퇴)이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24점 10리바운드)가 38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가는 등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고양 오리온은 인천 원정에서 홈팀 인천 전자랜드를 90-87로 꺽고 3연패 뒤에 첫 승을 올렸다.

오리온은 3쿼터까지 전자랜드에 밀리며 끌려갔지만 4쿼터 중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추격에 나섰다. 적기에 허일영의 득점포가 빛났다.

막판까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승부가 흘렀지만 마지막 전자랜드 차바위의 3점슛이 벗어나며 오리온이 웃을 수 있었다.

허일영이 결정적인 순간 3점슛을 넣으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버논 맥클린은 21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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