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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끝낸다' 유희관 vs '배수의 진' 정수민 4차전 선발 맞대결

등록 2017.10.20 23: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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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이 역투하고 있다. 2017.09.01.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이 역투하고 있다. 2017.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는 예상대로 좌완투수 유희관(31)을 내보내고, NC 다이노스는 정수민(27)이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다.

 두산은 20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NC와의 준플레이오프(3선승제) 3차전에서 14-3으로 대승을 거뒀다.

 2회초 터진 민병헌의 만루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들쑥날쑥한 선발 마이클 보우덴을 내린 후 4회 함덕주를 투입해 NC 타선을 틀어막아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앞으로 1승만 차지하면 정규리그 1위 KIA 타이거즈와 맞붙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3차전이 끝난 후 4차전 선발투수로 유희관을 선택했다.

 유희관은 올해 11승6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최근 5년 간 기록한 방어율 중 가장 좋지 않다. 쉽게 무너지는 경기도 간혹 있었다.

 올해 NC전에는 4경기(23⅔이닝)에 등판했다. 2승1패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희관의 관록은 무시할 수 없다. 포스트시즌에만 10경기에 나와 3승을 올린 투수다. 특히, 2015,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각각 1승씩 거둬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무브먼트가 좋은 날의 유희관의 공은 상대하기가 까다롭다.

 두산은 유희관을 앞세워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낸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9회말 NC 마무리투수 정수민이 역투하고 있다. 2017.05.2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9회말 NC 마무리투수 정수민이 역투하고 있다. 2017.05.25. [email protected]


 NC는 정수민을 선발로 투입한다.

 NC 김경문 감독은 그의 경험과 잠재력을 보고 중책을 맡겼다. 정수민이 무너질 경우 활용 가능한 투수들을 모두 투입해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수민은 올해 15경기에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6.75의 성적을 올렸다. 올해 선발 경험도 한 차례밖에 없다. 5월31일 KIA전에 선발로 나와 3⅔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패배를 당했다.

 정수민은 올 시즌 두산전에 1경기에 나와 호투한 기억이 있다. 4⅓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NC는 정수민이 젊은 패기를 앞세워 호투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시리즈의 향방이 정수민의 어깨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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