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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중 9명 "북한, 심각한 위협"

등록 2017.10.21 13: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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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17.10.1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17.10.17.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핵·미사일 개발 등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에 대해 미국인들 10명 중 9명이 위협으로 느끼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미 CNN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이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달 17~20일까지 미국 성인 10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86%의 응답자가 북한이 미국에게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10명 중 6명이 넘는 62%의 응답자는 북한을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고 답했다. 이는 관련 여론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최고치다.

 또한 63%의 응답자는 북한에 대해 군사적 옵션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대응에 대해 "무모하다(reckless)"라고 답했다. 정당별로는 야당인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88%, 여당인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65%가 무모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반대하는 미국인들도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가 트럼프의 대북 대응에 반대한다고 답해 지난 9월 조사치(50%)보다 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심각한 위협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지 정당에 따른 차이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35세 이하는 49%가, 45세 이상은 70%가 북한을 심각한 위협으로 생각한다고 답해 나이에 따라 북한에 대한 인식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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