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전국체전]진종오, 50m 권총 2연패…사격 황제 명성 재확인

등록 2017.10.21 12:58:25수정 2017.10.21 17:21: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21일 오전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98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남자일반부 50M 권총 결선 경기에서 진종오(KT, 부산)가 고은석(한국체대, 전남)을 꺾고 금메달을 확정짓고 있다. 2017.10.21 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21일 오전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98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남자일반부 50M 권총 결선 경기에서 진종오(KT, 부산)가 고은석(한국체대, 전남)을 꺾고 금메달을 확정짓고 있다. 2017.10.21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진종오(38·KT·부산)가 '사격 황제'의 위용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진종오는 21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남자일반부 50m 권총 결선에서 231.9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선 2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른 그는 경기 초반 심하게 흔들렸다. 5번째 격발에서 7.9점을 쏘며 결선 진출자 중 최하위에 그쳤다.

 하지만 9·10번째 격발에서 10점 이상을 쏴 순위를 5위까지 끌어 올렸다. 평정심을 되찾은 진종오는 16번째 격발에서 10.9점을 쏘며 고은석(22·한국체대·전남)을 앞지르며 선두에 나섰다.

 결국 총점 231.9점으로 230.6점을 기록한 고은석의 막판 추격을 1.3점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진종오는 "사격장이 추운데다 경기 초반 긴장한 탓에 몸이 안 풀려 점수가 안 나왔다"며 "탈락하겠다는 생각을 하자 오히려 긴장이 풀려 페이스를 찾았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22일 열리는 10m 공기 권총에서 전국체육대회 7연패에 도전한다.

 진종오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3회 연속 올림픽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체전에서는 2015년 김청용에 이어 2위에 그쳤으나 지난해와 올해 2연패를 달성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