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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무원 범죄 '하루 평균 2건'…살인·성폭력도

등록 2017.10.21 13: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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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지호 기자 = 경기도와 31개 시·군 공무원들이 최근 4년 사이 하루 평균 2건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광주갑)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 7월까지 경기도 공무원들의 범죄는 2597건에 달했다.

 범죄 유형 가운데 5대 범죄는 살인 1건, 성폭력(강간·강도강간·추행) 51건, 절도 34건, 폭력·상해 286건 등이었다. 사기 범죄와 횡령·배임죄는 각 57건, 42건에 달했고, 음주운전이 589건으로 가장 많았다.

 살인 범죄는 지난해 경기도청 공무원이 저질렀다. 전체 성폭력 범죄의 40% 수준인 22건을 차지하는 것도 경기도청 공무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범죄의 1537건은 단순 교통사고를 포함한 기타 범죄로 분류됐다.

 기관별로는 경기도청이 32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원 200건, 고양 169건, 부천 166건, 화성 156건, 안산 139건, 용인 138건 등 순이었다.

 범죄 건수가 가장 낮은 지자체는 과천시 12건, 군포시 15건 등이었고, 범죄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지자체는 0곳이었다.

 소 의원은 "경기도 본청 및 시·군의 범죄가 매년 줄어들지 않고 있다"라며 "공무원의 범죄는 경기도민의 공직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은 물론, 기강해이로 이어진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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