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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컵]반등 성공한 안병훈 "바람 다스리기보다 견뎌야…"

등록 2017.10.21 13: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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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고범준 기자 = 21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 3라운드 경기를 마친 한국의 안병훈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10.21.  bjko@newsis.com

【제주=뉴시스】고범준 기자 = 21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 3라운드 경기를 마친 한국의 안병훈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10.21. [email protected]


제주 바람 뚫고 5언더파 맹타…시즌 첫 '톱10' 가능성 ↑

【제주=뉴시스】 오종택 기자 = 5타를 줄이며 반등에 성공한 안병훈(26·CJ대한통운)이 제주 바람을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로 지난 시즌 투어 경험을 꼽았다.

안병훈은 21일 제주 서귀포시에 클럽나인브릿지(파72)에서 펼쳐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까지 이븐파 공동 37위에 머물렀던 안병훈은 이날 반등에 성공하며 오후 1시30분 현재 10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틀 연속 제주의 예측 불가능한 바람이 선수들을 괴롭혔다. 전날 9언더파였던 선두권 스코어가 오히려 뒷걸음질 칠 정도로 고전했다.

이런 가운데 안병훈은 가장 좋은 스코어를 적어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강한 바람을 뚫고 드라이버를 100% 페어웨이에 떨궜다.

바람을 이겨낸 비결을 묻자 안병훈은 "바람을 다스린다기보다 견뎌야 하는 것 같다"며 "올해 시합을 하면서 바람이 많은 부는 곳에서 경기했는데 매 시합 바람 때문에 위축됐었다. 그런 경험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즌 첫 '톱10' 가능성을 높인 안병훈은 선두권과 3~4타 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이날과 같은 경기력이라면 우승 경쟁도 충분히 가능하다.

안병훈은 "첫날에는 핀 위치가 쉬웠고 그린도 소프트해 많은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냈다"며 "어제와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고 핀 위치도 어려워졌다. 그린도 딱딱해 짧은 코스지만 정신줄을 놓으면 큰 실수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이어 "메인 스폰서 대회라 부담감이 있었는데 잘치고 있어서 기쁘다"며 "내일도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하니까 잘 쳤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주=뉴시스】고범준 기자 = 21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 3라운드 경기, 한국의 안병훈이 9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2017.10.21.  bjko@newsis.com

【제주=뉴시스】고범준 기자 = 21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 3라운드 경기, 한국의 안병훈이 9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2017.10.2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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