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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8년 만에 우승 보인다' 지은희, 사흘 연속 선두

등록 2017.10.21 16: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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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하는 지은희. (뉴시스DB)

【서울=뉴시스】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하는 지은희. (뉴시스DB)


'타이완 챔피언십' 3R까지 2위에 6타차 단독 선두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지은희(31·한화)가 사흘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키며 통산 3승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지은희는 21일 대만 타이베이 미라마르 앤 컨트리클럽(파72·642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2위인 신지은(25·한화), 리디아 고(뉴질랜드·이상 4언더파 212타)를 6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가 됐다.

첫날 악천후 속에서도 선두에 올랐던 지은희는 2라운드에서도 공동 선두를 유지했고, 이날 단독 선두를 탈환하며 사흘 연속 1위를 유지했다.

2위와 격차를 더욱 벌리는데 성공하며 최종 라운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지은희가 우승하게 되면 지난 2009년 메이저대회인 'US 여자 오픈' 이후 8년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된다.

2008년 '웨그먼스 LPGA'에서 투어 첫 우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개인 통산 3승 달성도 목전에 뒀다.

또한 14승째를 거두고 있는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15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신지은이 3타를 잃고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리디아 고는 4타를 줄이면서 공동 2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전날 4타를 줄이며 공동 7위까지 올랐던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메디힐)은 이날 3오버파를 치며 공동 16위로 미끌어졌다.

올해 LPGA 투어 신인상을 확정한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1타를 잃고 6오버파가 됐지만 다른 선수들의 부진 속에 공동 48위로 순위가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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