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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초대형 태풍 '란' 영향 강풍·폭우…항공기·신칸센 등 운행 차질

등록 2017.10.22 09: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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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초대형 태풍 '란' 영향 강풍·폭우…항공기·신칸센 등 운행 차질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초대형 태풍 21호 '란'의 영향으로 중의원 선거 당일인 22일 일본 남부 일부 지역에 강풍과 폭우가 내리고 있다.

 NHK, 아사히 등의 보도에 따르면, 태풍 '란'은 22일 오전 현재 오키나와 북동쪽 330km 지점에서 시간 당 35km 속도로 북북동 쪽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중심기압은 92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50m, 최대 순간풍속은 70m이다. 

 태풍은 이날 늦은 밤 서일본과 동일본에 상당히 접근한 뒤 23일 새벽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우려가 있다며 토사 재해나 하천의 범람, 폭풍과 해일에 엄중하게 경계하고, 빨리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도록 촉구했다.

 현재 오키나와와 가고시마에서는 강풍이 불고 있다. 오전 7시 현재 오키나와에서는 최대순간 풍속이 36m, 가고시마에서는 36.2m로 관측됐다. 또 폭우가 내려 35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오이타 현과 나라 현 등에는 토사 재해 경계령이 내려졌다. 24일 오전까지 국지적으로는 최대 6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 '란'의 영향으로 22일 항공기는 물론 열차, 신칸센 수백편의 운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신칸센 경우 23일 첫 차부터 운행이 보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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