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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 합동훈련, 침략 연습"…안보리 '긴급의정' 상정 요구 서한

등록 2017.10.22 10: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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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조선중앙TV)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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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서한을 보내 한·미 합동훈련이 '침략적인 전쟁연습'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유엔주재 우리나라 상임대표가 미국이 또다시 조선반도에서 우리 공화국을 핵선제타격하기 위한 대규모 연합해상훈련을 벌여놓은 것과 관련해 2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에게 편지를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한은 "냉전 시기에 시작된 공화국을 반대하는 대규모합동군사연습들은 냉전 후에 오히려 더 큰 규모로, 더 공격적인 성격으로, 더 많은 핵전략 자산이 동원돼 한 해에도 몇 차례씩 해마다 벌어지고 있다"며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명백한 위협으로 된다"고 주장했다.

 서한은 그러면서 "우리는 유엔헌장 제34조, 제35조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의 합동군사연습을 긴급의정으로 상정 논의할 것을 요구한다"며 "우리만큼 미국의 핵위협을 직접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당하고, 횡포한 핵전쟁연습을 문전에서 목격한 나라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한은 아울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우리의 제소를 받아들여 조선반도에서 정세격화와 전쟁의 근원을 들어내고, 국제평화와 안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의 정당한 제소를 또다시 외면한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일개 국가의 정치적 도구로 전락했다는 것을 스스로 명백하게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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