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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화학업계 거목' 이수영 OCI 회장 별세

등록 2017.10.22 11: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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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화학업계 거목' 이수영 OCI 회장 별세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화학업계 거목인 이수영 OCI그룹 회장이 2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50여년간 화학산업을 선도해온 국내 화학업계 대표 경영인인 고(故) 이 회장은 탁월한 신사업 안목으로 세계 톱3 태양광 분야의 기업을 일구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이뤄냈다.

 이 회장은 1942년 9월 '마지막 개성상인'이라 이회림(작고) 창업주의 여섯 자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경기고(1960년 졸업)와 연세대(1964년 졸업)를 거쳐,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경영대학원(1968년 졸업)에서 경제학을 수학했다. 

 1970년 당시 경영위기에 봉착한 동양화학(OCI 전신)에 전무이사로 입사해 과감한 경영적 판단과 다각적 경영 정상화 노력으로 단기간에 위기를 극복한 이후 1979년 사장, 1996년 회장으로 취임해 최근까지 회사 경영을 총괄해 왔다.

 이 회장은 최근까지 아침 일찍 출근해 회사경영을 직접 지휘했으나,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김경자 여사와 장남 이우현(OCI사장), 차남 이우정 (넥솔론 관리인), 장녀 이지현(OCI미술관 부관장)이 있다.  또한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과 이화영 유니드 회장이 동생이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오는 25일 오전 8시 영결식 후 경기도 동두천시 소재 예래원 공원 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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