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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칸에서 한국 UHD 콘텐츠 48편 공개…해외 투자유치 성과

등록 2017.10.22 16: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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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칸에서 한국 UHD 콘텐츠 48편 공개…해외 투자유치 성과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국내 방송사·제작사들이 국제 방송영상 콘텐츠마켓(MIPCOM 2017)에서 해외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MIPCOM 2017에 한국 초고화질 콘텐츠 쇼케이스(Korea UHD Showcase)를 열고 국내 방송사, 제작사 등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서 국내 35개 업체가 초고화질(UHD) 콘텐츠 48편을 선보였다. 그 결과 140건(1050만 달러 규모)의 구매 상담과 2건의 판매 계약(8만 달러) 및 국제공동제작(190만 달러 규모)을 위한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판매와 관련해선 문화방송(MBC)이 오스트리아의 배급사 테라메터(Terra Mater)에게 국내 최초로 '디엠제트(DMZ), 더 와일드'의 UHD 풋티지(footage)를 5만 달러에 판매했다. 풋티지란 촬영이 용의하지 않은 장면을 전문적으로 촬영해 자료화 한 영상물을 말한다.

 더불어 마운틴티브이(PP사)가 네덜란드의 배급사 오프더펜스(Off the Fence)로부터 3만 달러 선 투자 계약을 이뤘다.

 투자유치로는 씨제이이앤엠(CJ E&M)과 네덜란드의 4K채널 인사이트 티브이(Insight TV), 문화방송(MBC)과 스코틀랜드의 제작사 에스티브이프로덕션(STV)이 총 190만 달러의 공동제작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18년부터 UHD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그동안 국내 UHD 콘텐츠에 관심을 가져온 유럽의 위성방송사(Eutelset, 프랑스), 제작사연합(PACT, 영국) 등이 우리 측에 UHD 콘텐츠 제작·유통 등에 협력 의사를 밝혀 향후 국제적인 교류 활성화가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2014년 세계 최초 국내 UHD 방송 상용화를 계기로, UHD 콘텐츠 산업도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제작, 시설 기반 등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중소사업자의 UHD 제작 지원 수혜 기회를 실질적으로 확대하고자 '중소사업자 전용부문'을 신설했다. 스포츠와 콘서트 등의 UHD 중계방송은 지난해부터 본격 지원 중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오는 12월 개최하는 '코리아 UHD 페스티벌'에 그간 지속적으로 교류해 온 유럽 등 주요국의 디시전메이커(decision maker) 그룹을 국내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열고 국내 UHD 방송·콘텐츠의 우수성과 평창 동계올림픽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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