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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가상 운항 콘테스트, 청소년들 실력 뽐내 '눈길'

등록 2017.10.22 18: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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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대한항공 조현민 통합커뮤니케이션 전무(오른쪽)와 대상 수상자 박민수 군(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항항공 제공)

【서울=뉴시스】대한항공 조현민 통합커뮤니케이션 전무(오른쪽)와 대상 수상자 박민수 군(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항항공 제공)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가상 공간 속에서 항공기 조종 실력을 겨루는 '2017 대한항공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에 10대 참가자들이 대거 참가하며 눈길을 끌었다. 

 대한항공은 22일 서울 에어쇼가 열리는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 참가자들에게 실제 항공기 조종과 똑같은 환경으로 항공기를 운항하며 조종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에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비행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를 사용했다.
 
 100여명이 참가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15명의 참가자들은 이날 대한항공 항공기와 똑같이 디자인 된 A380과 A330 가상 항공기를 조종하며 여객기 이·착륙 능력, 항로 비행 등의 조종 기술을 선보였다.

 본선 진출자 15명 중에는 최연소인 최수영(14세) 학생을 비롯해 절반 가량이 10대 참가자였다. 청소년들은 성인 못지 않은 기량을 보이며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증명했다.

 현직 대한항공 기장 및 훈련 교관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본선에 올라온 참가자들의 조종 능력과 항행 보조시설 이용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결선 진출자 3명을 선발했다.

 결선 진출자들은 초대형 항공기 A380을 마치 전문 조종사처럼 악기상 속에서도 안전하고 능숙하게 조종하며 목적지 공항에 착륙시키는 탁월한 조종 실력을 선보여 서울 에어쇼를 찾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최종 결선에 진출한 3명에게 상장과 상패, 제주 정석비행훈련원 견학의 기회를 수여했다. 이날 본선에 참가한 15명 전원에게도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푸른 하늘을 향해 꿈을 키우며 도전하는 일반인과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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