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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시장, 올해 321조로 '급성장'…"스타트업, 새 전략 필요"

등록 2017.10.2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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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시장, 올해 321조로 '급성장'…"스타트업, 새 전략 필요"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4차 산업혁명이 점차 다가오면서 국내외 O2O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3일 KT경제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O2O 시장은 지난해 178조원의 규모에서 올해 321조원 규모로 1년 새 143조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중국 시장조사기관 이관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상반기 O2O 서비스 시장규모가 4431억 위안(75조 7568억원)을 기록, 올해 말까지 전체 매출 규모가 1조 346억 위안(176조 885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O2O 기업 중에서 숙박 O2O 플랫폼인 '여기어때'는 서비스 출시 1년 5개월 만인 올해 2월 흑자전환에 성공해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단기간에 사업을 안정화했다.
 
 여기어때의 지난해 동기 대비 거래액은 5배가 증가했고, '월간 이용자수(MAU)'도 200만을 기록 중이다. 연말까지 매출 75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부동산 O2O 플랫폼인 '직방'은 2015년 125억원 손실에서 지난해 10억4387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중국 기업들 중에서는 올해 상반기 기준 소셜커머스 O2O 플랫폼인 메이퇀과 알리바바의 지역기반 O2O 플랫폼인 커우베이의 매출이 각각 1713억 위안(29조 2871억원), 1670억 위안(28조 551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1,2위를 차지했다.

 거래량 측면에서는 커우베이가 1일 평균 2000만 건의 주문을 기록하며 메이퇀(1800만건)을 제치고 시장 선두를 차지했다. 앞으로 두 업체간 O2O 시장을 두고서 치열한 경합이 전개될 전망이다.

 음식배달 업계 선두인 어러머는 최근 바이두와이마이와의 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우면서 음식배달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1인자로 등극했다. 이에 따라 향후 O2O 시장을 두고 커우베이, 메이퇀, 어러머가 선두 그룹을 형성하게 됐다.

 소셜컨설팅그룹 SCG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들의 O2O 시장 진입으로 인해 O2O 분야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은 긴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O2O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거나 향후 운영할 계획을 갖고있는 기업 실무진들은 새로운 관점과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SCG는 O2O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을 위해 '4차 산업혁명 O2O 시장 트렌드'를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마포구 서교동에서 워크샵을 개최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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