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美국무장관, 유럽 기업들에 대 이란 제재 촉구
【리야드=AP/뉴시스】 22일 사우디-이라크 협력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던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수도 알아와자 농장에서 사우디의 모하메드 빈살만 왕세자와 환담하고 있다. 2017. 10. 22.
틸러슨 장관은 이날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출범시킨 양국 협력조정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사우디를 방문했다.
현지 언론인 알 아라비아는 틸러슨 장관이 회의 참석 후 별도로 한 기자회견에서 유럽의 기업들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라크 내 이란 정부군의 철수를 촉구하고 이라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길인 사우디와 이라크 양국 협력조정위원회의 출범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강력한 이라크를 기대한다“라며 ”양국이 선린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걸프 지역의 화합을 지키는 데 미국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도 이날 성명에서 틸러슨 국무장관과 이 지역에 위협이 되는 이란과 카타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카타르와 외교를 단절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이집트와 이 문제를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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