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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민·공명 312석 확보…아베 "안정된 정치를 기반으로 결과 내라는 국민 목소리"

등록 2017.10.23 06: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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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민·공명 312석 확보…아베 "안정된 정치를 기반으로 결과 내라는 국민 목소리"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제48회 일본 중의원 선거 개표결과 집권 자민당이 소선거구에서 217석, 비례대표 66석 등 총 283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뒀다. 연립정당인 공명당은 소선구에서 8석, 비례대표 21석 등 총 29석을 얻었다.

 아사히 , NHK 등에 따르면 23일 오전 6시 53분 현재 아직 4석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자민· 공명 연립은 평화헌법 개정의 발의에 필요한 전체 의석(465석)의 3 분의 2를 넘는 312석을 얻는데 성공했다. 공시전 318석보다 6석 줄었지만, 아베 신조 총리의 지지율이 추락세였던 것과 비교하면 예상밖의 압도적 승리인 셈이다.

 신생정당 입헌 민주당은 54석을 얻어 제1야당 자리를 굳혔다. 반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도지사가 이끄는 '희망의 당'은 49석을 얻는데 그쳤다. 공산당은 12석, 유신회 10석, 사민당은 1석을 얻었다. 무소속은 23명이다. 야권 전체는 126석으로 공시 전 109석보다 늘었다.

 개표는 태풍 21호의 '란'의 일부 선거구에서 투표함을 개표소로 옮길 수없어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다.

 지지통신 보도에 따르면, 소선거구의 투표율은 53.69 % 전후가 될 전망이다. 역시 태풍의 영향으로 집계가 늦어지고 있는 일부 지방 선거의 투표율 때문에 유동성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지난 2014년의 52.66 %를 약간 상회하기는 해도 전후 두번째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접근에 따른 악천후뿐만 아니라 경선 초반부터 자민당 우위가 확실해지면서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지지 않았던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아베 신조 총리는 승리가 확실시되자  "안정된 정치를 기반으로 결과를 내놓으라는 국민의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기대에 부응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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