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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변경 차량 고의로 쾅···1억대 보험사기친 동네 선후배

등록 2017.10.23 12: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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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변경 차량 고의로 쾅···1억대 보험사기친 동네 선후배


진로 변경 차량과 고의 접촉
일당 42명 중 15명이 10대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렌터카로 고의 사고를 내고 1억대의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모(20)씨 등 42명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최씨 등은 렌터카를 이용해 진로 변경 차량에 고의로 접촉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지난 2년간 15차례에 걸쳐 보험금 1억271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고등학생 때부터 선배들과 보험 사기를 벌여온 최씨는 다른 동네 선·후배를 끌어들여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보인다. 일당 중에는 15명이 10대 후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고로 입원할 경우 보험료를 타기 쉽다는 점을 악용해 동반입원하는 수법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수리 문제는 보험사와 렌터카 회사가 처리하고, 자신들은 가짜 환자 행세만 하면 보험사로부터 쉽게 합의금을 받을 수 있단 점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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