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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관제데모' 이헌수 前기조실장, 오늘 검찰 출석

등록 2017.10.2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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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이헌수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국정원 업무보고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7.05.31.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이헌수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국정원 업무보고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 출석
검찰, 경우회 의혹 개입 의심

【서울=뉴시스】김현섭 기자 = 검찰이 일명 '화이트리스트' 수사를 위해 24일 오전 이헌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이날 오전 10시 이 전 실장을 청사로 불러 조사한다.

 검찰은 지난 11일 퇴직 경찰관 모임 대한민국재향경우회(경우회) 사무실 등과 함께 이 전 실장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박근혜정권 관제데모 의혹인 화이트리스트 수사와 관련해 국정원 관계자 자택을 압수수색한 건 전·현직을 통틀어 이 전 실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경우회가 보수단체 집회에 후원금을 내는 등 박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이뤄진 불법 정치활동에 가담했으며, 이 전 실장이 경우회 관련 의혹에 개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이 전 실장을 상대로 경우회 관제데모 관련 활동에 있어 그의 역할과 가담 정도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박영수특검팀은 올해 3월6일 국정농단 수사결과 발표에서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이 청와대 지시로 삼성, 현대차, SK 등에서 받은 돈을 합친 약 68억원과 자체 자금을 동원,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에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에 걸쳐 지원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수사기한 종료에 따라 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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