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시위원회 박원순시장 취임 이래 '급증'…소요예산 2배↑

등록 2017.10.24 09:06: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시위원회 박원순시장 취임 이래 '급증'…소요예산 2배↑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박원순 시장 취임이래 서울시의 위원회가 80개 이상 증가하면서 소요예산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 점검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종섭 의원(자유한국당)이 24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03개였던 서울시 위원회는 2012년 127개, 2013년 136개, 2014년 148개, 2015년 152개, 2016년 185개로 매년 계속 증가했다.

 이에따라 소요예산도 2011년 18억 7200만원, 2012년 34억 700만원, 2013년 30억 6000만원, 2014년 31억 2100만원, 2015년 35억 6400만원, 2016년 40억 4500만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예산집행현황을 세부적으로 보면 참석수당이 2011년 6억 5700만원에서 2016년 14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심사수당의 경우 2011년 5억 4800만원에서 2015년 5억 5900만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참석수당은 2011년 6억 5700만원에서 2015년 12억 1200만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나 대조를 보였다.

 운영부서별 위원회 현황(2017년 9월 말 기준)을 보면, 기획조정실이 21개로 가장 많았으며, 경제진흥본부가 17개로 그 다음으로 순이었다.

 이어 서울혁신기획관이 12개, 행정국 11개, 일자리노동정책관 10개, 도시재생본부 10개, 평생교육국 9개, 주택건축국 9개 등의 순이었다. 그 외 위원회가 8개인 부서는 여성가족정책실, 시민건강국, 문화본부, 기후환경본부 등이었고, 7개인 부서는 복지본부, 도시계획국 등이었다. 

 정종섭 의원은 "정책자문이나 시민참여 등 필요한 경우 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할 수 있겠지만, 최근 몇 년간 서울시의 위원회 수가 크게 늘면서 소요 예산이 2배 이상 증가한 만큼 위원회 정비의 필요성은 없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