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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홍준표 측 "CIA, 홍 대표 말 주시하고 美대통령에게 보고해"

등록 2017.10.24 1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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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국을 방문 중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왼쪽)대표가 23일 오후(현지 시각) 워싱턴 DC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해 양국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7.10.24. (사진= 자유한국당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미국을 방문 중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왼쪽)대표가 23일 오후(현지 시각) 워싱턴 DC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해 양국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7.10.24. (사진= 자유한국당 제공)[email protected]

   洪 "더 이상 한반도 전쟁 없게 할 것"
  방미 첫 일정,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

【워싱턴=뉴시스】정윤아 기자 = 방미중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오후(현지시간)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을 위해 설립된 버지니아 랭리 CIA(중앙정보국)본부 내 코리아미션센터를 방문했다. CIA측은 전술핵재배치의 중요성을 말한 홍 대표에게 "우리는 한국의 제1야당 대표의 말을 늘 주시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효상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홍 대표와 대표단은 오후 4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CIA본부 내 코리아미션센터에서 센터장등 간부들과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창설된 코리아미션센터에 한국정치인이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CIA 코리아미션센터 방문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의 외교·군사옵션에 대한 미국 정보기관의 정확한 정보·분석이 중요한다는 판단 하에 한국당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측은 "북핵 위기를 대처하는데 시간이 촉박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전술핵 재배치야 말로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CIA에서 한국의 제1야당 대표의 말은 늘 주시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보고되고 있다"며 "CIA에서 홍 대표가 전술핵재배치 1000만인 서명하는 것도 알고 있었다. CIA가 매일 보고 하는 게 있는데 거기에 포함돼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보고됐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번 CIA방문은 홍 대표를 비롯해 심재철 부의장, 이주영·정진석·이철우·염동열·강효상 의원 등이 동행했다.

  한편 홍 대표는 24일 오후(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를 하는 것으로 4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대표단과 함께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홍 대표는 환영하기 위해 나온 30여명의 교민들과 인사를 하고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을 찾았다. 홍 대표는 헌화를 한 뒤 참전 용사를 만나 고개 숙이며 인사를 나눴다.

【서울=뉴시스】미국을 방문 중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오른쪽 두 번째)대표가 23일 오후(현지 시각) 워싱턴 DC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양국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7.10.24. (사진= 자유한국당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미국을 방문 중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오른쪽 두 번째)대표가 23일 오후(현지 시각) 워싱턴 DC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양국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17.10.24. (사진= 자유한국당 제공)[email protected]

   홍 대표는 헌화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얼굴도 모르고 아무도 인연도 없었던 미군 3만7000명이 산화를 했다"며 "그 분들이 산화한 나라가 지금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그분들의 산화에 한국 국민들이 지금까지 보답을 했다"며 "더 이상 한반도에 전쟁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번에 미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직후 비공개 행정부 일정을 소화하고, 전직 주한대사 및 주한사령관 초청만찬을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토마스 허버드 전 주한미국대사, 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미대사와 존 디 존슨 전 미8군 사령관이 참석했다.

  홍 대표는 "북핵이 위기인 상황에서 한국에서 근무하셨던 분들을 모시고 저녁을 함께해서 참으로 고맙게 생각한다"며 "미국 오자마자 한국전쟁 때 미군이 참전해 산화했던 미군 위령비에 가서 헌화하고 정부기관에서 브리핑을 받고 이렇게 저녁을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녁을 하면서 북핵에 대해 고견을 말씀해주시면 적극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토마스 허버드 전 주한미대사는 "워싱턴에서 뵙게 돼서 반갑다"며 "고견은 제가 들어야 할 것 같다"고 화답했다.

  홍 대표는 다음날인 25일 토마스 셰넌 미 국무부 정무차관을 면담하고 한미연구소(USKI)에서 '북핵위기'를 주제로 오찬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정부 내 서열 3위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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