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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도시바 임시주총, SK 등 한미일 연합에 반도체 매각 승인

등록 2017.10.24 13: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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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지난 5월26일 일본 도쿄의 도시바(東芝) 본사 건물에 붙어 있는 회사 로고 모습. 도시바는 21일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이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017.6.21

【도쿄=AP/뉴시스】지난 5월26일 일본 도쿄의 도시바(東芝) 본사 건물에 붙어 있는 회사 로고 모습. 도시바는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반도체 사업을
 한국 SK 하이닉스를 포함하는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것을 승인했다. 2017.10.24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경영 재건 중인 도시바(東芝)가 24일 치바(千葉)시 마쿠하리(幕張) 메세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반도체 자회사를 한국 SK 하이닉스를 포함하는 미 투자 펀드 중심의 "한미일 연합"에 매각하는 의안을 승인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매각을 위한 과제를 하나 해결했지만, 주식 상장을 유지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매각을 완료할 수 있을지는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고 NHK는 전망했다.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은 주주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과 함께 쓰나가와 사토시(綱川智) 사장의 연임을 포함한 이사 선임안 등이 의결됐다.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일본의 독점금지법에 해당하는 각국의 경쟁법 심사를 통과해야 하며 또 도시바와 반도체 사업에서 제휴, "한미일 연합"에의 도시바 반도체 사업 매각에 반대하는 미 웨스턴 디지털과의 갈등을 해소해야 하기 때문에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도시바 반도체 메모리 매각이 완료되면 세 공제 후 매각 이익이 7400억엔(약 7조3637억원)에 달하게 된다.

 앞서 도시바는 지난 9월 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한미일 연합에 도시바 메모리를 매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018년 3월 말까지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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