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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 "트럼프의 대북 강경 발언, 해법에 대한 열망 시사"

등록 2017.10.24 14: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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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대접견실에서 앙헬 구리아(Angel Gurria)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하며 카메라를 가리키고 있다. 2017.10.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대접견실에서 앙헬 구리아(Angel Gurria)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하며 카메라를 가리키고 있다. 2017.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을 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북핵 위기의 해법을 찾으려는 열망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강 장관은 이날 프랑스24 방송과 영어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정권 사이 전쟁 위협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강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국제적 위기에 대한 해법을 찾으려는 강한 열망을 나타내는 것"이라면서 한미 합동 군사훈련은 북한을 압박해 대화 테이블로 돌아오게 만들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군사, 정치, 대내외 관계 등을 다양하게 고려해야하는 사안이라며 '최선의 옵션'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미사일 개발 의도에 관해선 북한 정권은 매우 불안정하다며, 궁극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게 됐을 때 유리한 입장에 서기 위한 수단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 장관은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핵보유국 인정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의 핵무장을 막을 시간이 얼마 없기는 해도 아직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강 장관은 한국 정부는 북한 정권 붕괴를 추구하지 않으며 관계 개선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 정권이 노선을 변경한다면 대화의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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