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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임시회서 성명서와 5분 발언 잇따라

등록 2017.10.24 16: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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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군산시의회 제205회 임시회 2차 본회의가 열린 24일 성명서와 5분 발언 등이 이어져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의회는 한경봉 의원이 대표 발의한 '기초의원 정당 공천 폐지' 성명서를 채택하고 청와대, 국회의장, 각 정당 대표, 국무총리에 보냈다.

 한 의원은 "1995년 동시 지방선거가 시행되면서 지방자치 시대가 개막되었지만, 기초선거 정당 공천제로 인해 지방정부의 책임정치 실현이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중앙정치 예속화 중앙정치권의 사당화를 가속해 지역발전을 후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고 대통령도 강력한 지방분권을 약속한 만큼, 정치권 스스로 발 벗고 나서야 할 시대적 골든타임"이라며 "지방자치의 실현 취지에 맞게 공직선거법 등 관련법을 즉각 개정해 기초의원 정당 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우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촉구'성명서를 채택하고 청와대, 국회의장, 각 당대표, 국무총리, 보건복지부장관, 전북대병원장, 국정기획자문위원장에 보냈다.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전북대병원이 재정난과 경제성 등을 이유로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에 부정적 견해를 내놓고 있다"면서 "30만 군산시민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소모적인 논쟁을 즉각 중단하고 병원 건립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5분 발언에 나선 정길수 의원은 "경암동 철길마을은 1970년대의 삶의 모습을 그대로 존재하고 있어 이를 담으려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주차장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철길마을이 지역 관광자원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공영주차장을 조성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이어 김난영 의원은 "관광산업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군산역에는 관광안내소만 설치돼 있다"면서 " IT 시대의 입체적인 관광 전략이 시급한 만큼, 코레일 측과 협의를 통해 지역 주요 관광자원을 소개할 방안을 강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영상 시설물과 조형물 등 홍보부스 설치, 주요 관광지와 대중교통 안내 등을 제공하는 터치스크린 등을 제안했다.

 또 "군산역 내에 유적전시관이 운영되고 있으나 시민들조차 존재 여부를 알지 못해 이용객이 전혀 없는 실정"이라며 "코레일 측에서 건립하고 관리하는 시설물이지만, 군산에서 출토된 보존가치가 있는 유물이라면 지자체에서 관리권을 양도받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동완 의원은 "군산흰찰쌀보리는 2008년 지리적 표시로 등록되었고 6차 산업에 선정돼 3억원의 인센티브를 포함해 33억원이 투입됐으나 현재는 향토사업추진단도 유명무실해졌다"고 꼬집었다.

 서 의원은 이와 관련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홍보 판매관 등도 구축해 농가 소득 증대와 더불어 관광객들에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군산의 대표 수산물인 군산박대를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홍보판매관이 당초 계획대로 설치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제205회 임시회는 총 16건의 부의안건을 처리하고 이날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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