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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민주노총 불참 매우 안타깝게 생각···행사는 계획대로 진행"

등록 2017.10.24 16: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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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박수현 대변인이 17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10.17.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박수현 대변인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7.10.17.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24일 민주노총이 문재인 대통령 초청 노동계 대화에 불참을 선언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주노총 대표단이 불참하더라도 오늘 행사는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향상과 우리사회가 한 단계 더 진전할 수 있도록 묵묵히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는 노동계 대표단들과 함께 당초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양대 노총 대표단과 노동시간 단축, 사회적 연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차별해소 등에 모범을 보여 온 산별·비정규직·미가맹 노조 등을 청와대에 초청해 노동존중사회 실현과 사회적 대화 활성화 방안을 논의코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민주노총이 일자리 창출과 노사관계의 정상화를 염원하는 국민들을 생각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청와대와 정부는 지난 몇 달간의 민주노총의 진정성 있는 대화요구를 형식적인 이벤트 행사로 만들며 파행을 만들고 있다"며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따라 문 대통령과 양대 노총 지도부들과의 사전환담 성격으로 진행될 1부 자리에는 한국노총 지도부 3명만이 참석하게 됐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명환 부위원장, 이성경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이어지는 만찬에도 대부분의 민주노총 산하 산별노조 대표들이 불참키로 했다.

 당초 안병호 영화산업노조 위원장, 박대성 희망연대노조 위원장, 최병윤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 조영주 정보통신산업노조 위원장,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참석을 계획했다가 안병호 영화산업노조 위원장 1명만 참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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