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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내달 4일 청암산 구슬뫼 전국등산축제 연다

등록 2017.10.29 10: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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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휴일인 10일 새벽부터 전북 군산 청암산으로 산행을 떠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17.09.10. k9900@newsis.com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휴일인 10일 새벽부터 전북 군산 청암산으로 산행을 떠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17.09.10. [email protected]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 군산호수와 청암산 일원에서 웰빙을 넘어 힐링으로 떠나는 '청암산 구슬뫼 전국등산축제'가 11월4일 열린다.

 올해로 9회째인 이 축제는 옥산면 주민자치회가 주관하고 옥산면 자생단체가 후원하는 주민 참여형 행사로 해마다 깊어가는 가을에 가족과 함께 하는 단풍산행으로 열린다.

 '구슬뫼'는 푸르다는 의미로 청암산이 소재한 옥산(玉山)의 한자 '구슬옥', '뫼산'을 한글로 풀어쓴 이름으로 '구슬처럼 놓인 산을 엮은 듯하다'는 뜻으로 불리고 있다.

 청암산 일대는 일제 강점기인 1939년에 군산 최초로 수원지로 조성됐으며 1963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2008년 3월 지정이 해제될 때까지 45년의 출입이 금지돼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된 곳이다.

 현재 군산호수공원이라 불리고 있으며 그 면적은 2.34㎢에 달한다. 군산시 옥산면과 회현면에 길게 드리운 청암산의 등산로는 13.8㎞로 해발고도가 117m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당하게 조화를 이뤄 산책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주말인 22일 한낮 전북 군산시 청암산 산책로에서 바라 본 군산호수, 이 호수는 45년동안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돼왔다. 상수원 면적은 2.34㎢다. 2017.07.22. k9900@newsis.com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주말인 22일 한낮 전북 군산시 청암산 산책로에서 바라 본 군산호수, 이 호수는 45년동안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돼왔다. 상수원 면적은 2.34㎢다. 2017.07.22. [email protected]

또 수변산책로는 보존 가치가 높은 다양한 습지와 물속에서 자라는 왕버들 나무 군락지 등 천혜의 경관을 접할 수 있도록 개설돼 생태 자연의 학습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전북도 생태관광축제와 연계돼 생태관광 체험(토종어류 방류, 트래킹, 생태관광 포럼 등), 등산축제(산행, 특산품 전시, 전통놀이 등)로 나눠 이뤄진다.

 또 명품 청암산을 소재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 등도 다채롭게 마련해 '가족 모두가 즐기는 행복한 축제, 결실의 계절 풍요로운 추억'으로 기획됐다.

 행사로는 옥산초등학교와 당북초등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와 전통악기 공연을 시작으로 생태관광 깃발 휘날리기, 생태관광지 안내판 제막식, 토종어류 방류 행사 등이 진행된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군산 청암산 숲속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군산 청암산 숲속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또 각 트래킹 구간에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이 마련되고 에코 매니저(해설사)가 생태관광 체험을 돕는다

 시 관계자는 "건강과 관광, 그리고 맛을 함께 즐기는 즐거운 여행길, 청암산 구슬뫼 축제에 전국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면서 "가족, 친구, 연인과 손을 잡고 청암산 등산길에 올라 하늘하늘 흔들리는 억새, 부드러이 내려뜨린 버드나무, 청명한 하늘 아래 가을바람, 넓은 호수를 따라 굽이굽이 자연스러운 산책로에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은 시간여행의 도시로 근대역사문화 체험, 서해안의 풍부한 해산물과 농산물로 형성된 독특한 음식문화, 새만금과 고군산군도를 연계한 해상관광 등 패키지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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