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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폭스뉴스 인터뷰서 "北과 대화를 위한 대화 의미 없어"

등록 2017.11.07 15: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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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AP/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 도쿄 영빈관 아카사카궁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사말을 들으며 웃고 있다. 2017.11.06

【도쿄 =AP/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6일 도쿄 영빈관 아카사카궁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사말을 들으며 웃고 있다. 2017.11.06

  아베 "北 핵무력화 과거 협정 무시하고 시간 벌고자 회담 이용"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7일(한국시간) "북한과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미국 폭스뉴스 '스페셜 리포트' 진행자 브렛 바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미국과 일본의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기를 매우 희망한다"면서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을 포함한 다양한 국제문제를 충분히 논의하기 위해 시간을 할애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초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핵무기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과거의 협정을 무시했다"면서 "북한은 미사일 뿐 아니라 핵 개발을 위한 시간을 벌고자 회담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북한과 대화를 목적으로 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 그것이 우리의 경험이다"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또 일본은 미국을 지지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일본에 대한 공격이 있을 때마다 미국과 일본의 동맹은 매우 강하게 유지됐다"며 "일본과 미국은 그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고, 우리는 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나 무역과 관련해선 영국을 제외하고는 일본이 미 경제에 대한 최고 투자자들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닛산이나 도요타와 같은 회사가 영업사원에서부터 제조업자에 이르기까지 미국에서 수십만명을 고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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