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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부의 대물림 지적, 겸허히 받아들여"

등록 2017.11.08 18: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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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7.11.0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7.1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편법 증여' 등 부의 대물림 논란에 대해 “일부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홍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 앞서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를 통해 "증여자의 의도에 의해 관련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증여세를 납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홍 후보자는 "과도한 부의 대물림에 대해선 적절한 제어 수단이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경제적 계층의 고착화를 막기 위해 상속, 증여세의 인상이 필요하며 세대를 건너뛴 상속, 증여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 제도적으로 부의 양극화를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목고 반대 입장을 밝혔으면서도 딸을 국제중에 입학시킨 것과 관련해선 "특목고가 원래 취지와 다르게 운영돼온 구조적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기숙형 학교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답변서에는 골목상권 관련 정책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매출액이 1700억원이 넘는 더본코리아의 중소기업 졸업유예 적용에 대해선 "예외를 두는 방안을 실태분석 등을 통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이소의 매장확대와 관련한 질의에 대해서도 "중소형 매장 중심이기 때문에 규제의 사각 측면이 있음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규제의 사각지대를 없애도록 하겠으며, 부족시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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