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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도착 2시간만에 10조원 규모 19개 협약 체결…"몸풀기 불과"

등록 2017.11.08 2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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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와 함께 8일 베이징 자금성을 둘러보고 있다. 2017.11.08

【 베이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와 함께 8일 베이징 자금성을 둘러보고 있다. 2017.11.08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지 2시간만에 미중 양국이 19건의 90억달러(약 10조원)에 달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측은 단지 '몸풀기' 불과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중국 신원왕 등에 따르면 미중 양국 기업들은 왕양 신임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부총리와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 같은 협약들을 체결했다. 생명과학, 우주항공,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영역의 협정들이 포함됐다.

 왕 부총리는 “오늘은 몸풀기에 불과하고 진짜 볼거리는 내일(9일)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순방에 참여하겠다고 신청한 100개의 자국 기업 중 약 40개 기업을 선발해 이번 '수행 경제단'을 구성했다.

 이번 방중 기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협정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중 전문가는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이 경제 무역 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일부 성과를 도출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보를 지낸 바 있는 티머시 스트렛포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문에서 (무역 분야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 올 것으로 낙관한다”면서 “에너지 분야 성과가 성과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상하이 국제문제연구원 장저신(張哲馨) 미중관계 연구원도 “트럼프 대통령은 절대 빈손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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