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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강경화에 트럼프 만찬 위안부·독도새우 항의

등록 2017.11.09 08:47:23수정 2017.11.09 09: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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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뉴시스】전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2017.09.07.  photo1006@newsis.com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뉴시스】전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2017.09.07.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국빈 만찬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초대된 것과 독도새우를 사용한 메뉴가 포함된 것에 대해 강경화 외교부장관에게 항의했다고 9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에 참석중인 고노 외무상은 전날 우리측 관계자를 통해 강경화 외교부장관에게 이와 같은 항의 내용을 담은 메세지를 전달했다고 한다.

 같은 날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관방장관도 정례 브리핑에서 '독도 새우 메뉴'와 관련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외국 정부가 타국의 요인을 접대하는 것에 대해 코멘트하지는 않겠지만, 왜 그랬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에 있어 한·미·일의 연계 강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움직임은 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만찬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초대된 것에 대해서도 2015년 12월 한·일 협정에 따라 "위안부 문제의 궁극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에 대해 양국 간에 확인됐으며 (이를) 착실히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외교 루트를 통해 일본의 입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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