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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양현종과 같이 못 다니겠다"…무슨 소리?

등록 2017.11.09 13: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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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017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기아 타이거즈 허영택 단장(왼쪽부터), 기아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양현종 선수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뉴시스 본사를 방문해 남문현 뉴시스 편집국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11.0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017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기아 타이거즈 허영택 단장(왼쪽부터), 기아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양현종 선수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뉴시스 본사를 방문해 남문현 뉴시스 편집국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1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기분 좋은 '불만'을 토로했다.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의 허영택 단장, MVP 양현종과 함께 9일 뉴시스 편집국을 방문한 김 감독은 "현종이가 모자를 쓰든지, 안경이라도 벗든지 해야겠다. 함께 길을 가면 사람들이 너무 알아봐서 같이 못 다니겠다"며 웃었다.

실제로 이날도 양현종은 뉴시스 본사가 있는 서울 퇴계로 남산스퀘어 빌딩 로비에서부터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해야 했다.

KIA는 지난달 30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고 우승했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시리즈 2차전에서 완봉승을 따냈고, 5차전에서는 세이브에 성공해 시리즈 MVP로 뽑혔다. 정규리그에서 20승을 올린 양현종은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와 MVP를 석권한 선수로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김 감독은 8년 만에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리더십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 1일 KIA와 3년 총액 20억원에 재계약했다.
 
한국시리즈를 마친 김 감독은 지인들을 만나면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내년 시즌에도 올해처럼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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