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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용 신임 전남대병원장 "성장과 알뜰경영으로 내실화 다지겠다"

등록 2017.11.1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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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전남대학교병원 제32대 병원장에 임명된 이삼용(62) 성형외과 교수. (사진 = 뉴시스 DB)

【광주=뉴시스】 전남대학교병원 제32대 병원장에 임명된 이삼용(62) 성형외과 교수.  (사진 = 뉴시스 DB)


 소통과 화합···대학본부와 긴밀한 협조
 미래 의료 선도할 새 병원 건립 추진

 【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 이삼용(62) 신임 병원장은 12일 "성장과 알뜰경영을 통해 병원의 내실화를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제32대 전남대학교병원장에 임명된 이 병원장은 "겸허한 마음으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공의료기관이자 지역거점병원으로서 교육·연구·진료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겠다.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의료발전을 위해 멈춤 없는 전진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병원 운영계획에 대해 그는 "성장과 알뜰경영을 통한 내실화를 위해 전남대병원 본원·화순전남대병원·빛고을전남대병원·전남대치과병원·전남대어린이병원에 자율적인 권한을 대폭 부여, 책임 있는 경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시용 행정과 예산 낭비를 줄여 실속있는 경영시스템이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소통과 화합으로 상생하는 병원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무엇보다 대학본부·의과대학·병원 간 원활한 대화와 소통이 이뤄짐으로써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병원장은 "실력있는 병원의 명성을 유지해가기 위해 인재를 발굴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과별 스타교수를 선정, 연구·진료 분야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새 전남대병원 건립 추진 계획도 밝혔다.

 그는 "오래된 병원건물에 대한 부분적 리모델링보다는 새로운 병원에 대한 구체적인 건립 계획을 세워 점진적으로 실행해 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 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은 올해로 개원 107주년을 맞았다. 한 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온갖 어려움에도 흔들림 없이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며 "전남대병원 직원 모두가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병원장은 1982년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1992년 전남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남대병원 성형외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1990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이 병원장은 1990년 전임강사로 부임 뒤 미국 버지니아 주립의대 및 텍사스 MD 앤더슨 암센터와 독일 본대학 등에서 연수했다.

 두경부 및 유방 종양 재건술 등 다양한 수술법을 도입해 전남대병원 성형외과를 전국 최고 수준의 진료과로 성장시키는 데 공헌했다.

 전남대병원에서는 1997년부터 7년간 성형외과장을 맡은 데 이어 의료질관리실장·중앙수술실장 등을, 대학에서는 2008년 의과대학 부학장에 이어 2012년부터 의과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이 병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 11월2일까지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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