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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예방조차 거부한 홍준표 졸렬한 작태에 실망"

등록 2017.11.14 09: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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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유승민 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대한 입장을 전하며 "반대를 위한 반대,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지 않겠다" 며 "개혁보수라는 원칙과 기준 위에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합당한 이유와 근거를 가지고 비판할 것은 확실히 비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재인 정부를 견제해야 될 때는 주저없이 자유한국당, 국민의당과 힘을 합치겠다"고 전했다. 2017.11.1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유승민 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대한 입장을 전하며 "반대를 위한 반대,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지 않겠다" 며 "개혁보수라는 원칙과 기준 위에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합당한 이유와 근거를 가지고 비판할 것은 확실히 비판하겠다"고 밝혔다.또한 "문재인 정부를 견제해야 될 때는 주저없이 자유한국당, 국민의당과 힘을 합치겠다"고 전했다. 2017.11.14.  [email protected]

   "정부·여당에 반대 위한 반대 하지 않겠다"
  "정부 견제 필요할 땐 한국·국민 힘 합칠 것"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4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예방조차 거부하는 졸렬한 작태를 보고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대표와 어떤 자리에서든 만나 앞으로 국회에서 두 당간의 협력·연대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생각이 있지만 수차례 연락에도 사실한 한국당에서 (예방을)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3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당원대표자회의)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유 대표는 같은 날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했지만 홍 대표와는 만나지 못했다.

  이날 오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만나는 유 대표는 "두 분을 예방해서 앞으로의 협력에 대해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당대표에 오른 뒤 첫 회의를 주재한 유 대표는 "우리 바른정당은 앞으로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 비판을 위한 비판은 하지 않겠다"며 "개혁보수라는 원칙과 기준 위에 협력할 건 협력하고 합당한 근거를 갖고 비판할 건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대여관계를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3당과의 협력에 있어서도 힘을 합쳐서 문재인 정부를 견제해야 할 때는 주저 없이 한국당, 국민의당과 힘을 합치겠다"며 "단 이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원칙을 갖고 독자적인 행동을 해야 할 땐 하겠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인 현안과 관련해 유 대표는 "정부가 중국과 '3NO'(사드 추가 배치 無·미국 MD체계 불참·한미일 3국 군사동맹 비추진)를 하기로 했다면 이건 군사주권을 포기한 것"이라며 "우리는 국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따지고 한중간 구속력 있는 약속이 되지 않도록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의 인사청문과 국민 여론을 볼 때 대통령이 빨리 지명을 철회하고 새로운 후보를 국회에 보내는 게 맞다"며 "KBS·MBC 공영방송 지배구조 문제는 정부가 방송 장악 의도가 없다면 방송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뒤 경영진을 임명하는 게 정상적인 수순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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