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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2530선 내줘 vs 코스닥 756.46 '연고점' 재경신

등록 2017.11.14 16: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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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날 대비 12.60포인트(0.50%) 내린 2,530.35을 나타내고 있다. 2017.11.1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날 대비 12.60포인트(0.50%) 내린 2,530.35을 나타내고 있다. 2017.1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14일 코스피가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2530선을 내줬다. 지난달 30일 사상 처음으로 2500선을 넘어선 후 주춤해진 것이다.

이와 달리 코스닥은 연중 최고치를 재경신하며 이날 2년 3개월 만에 750선을 점령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530.35)보다 3.71포인트(0.15%) 내린 2526.64에 마감, 지난 9일(2550.57)부터 4거래일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1409억원)과 개인(1173억원)이 순매수한데 반해 외국인(3010억원)이 순매도한 데 따른 것이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증권(-1.10%), 건설업(-1.06%), 음식료업(-0.83%), 통신업(-0.67%), 유통업(-0.60%)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섬유의복(2.55%), 의료정밀(1.74%), 의약품(1.66%), 은행(0.60%), 운수창고(0.41%) 등은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2만3000원(0.82%) 내린 279만6000원에 종료했다.

또 삼성전자우(-1.42%), LG화학(-0.51%), 삼성물산(-0.36%), NAVER(-1.71%), 삼성생명(-0.38%), 현대모비스(-1.83%) 등도 내림세였다.

이와 달리 SK하이닉스(1.34%), POSCO(0.16%), 삼성바이오로직스(1.06%)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보합세였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741.38)보다 보다 15.08포인트(2.03%) 오른 756.46에 종료, 5거래일 연속 오르막길을 걸었다.

종가 기준으로 2015년 8월 7일(751.49) 이후 2년 3개월 만에 750선을 되찾은 것이다.

전날에도 코스닥은 2015년 8월 10일(746.38) 후 2년 3개월 만에 740선을 회복했으며, 연중 최고치(741.38) 기록도 세운 바 있다.

양호한 상장사 실적을 기반으로 정부가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코스닥시장 투자 유치를 추진하면서 수급 기대감이 커진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 이날 코스닥에서 개인(4404억원)은 순매도한 데 반해 외국인(1190억원)과 기관(3451억원)은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CJ E&M(-0.42%)과 티슈진(Reg.S)(-0.20%) 등 2개 종목을 제외하고 셀트리온(1.53%), 셀트리온헬스케어(2.09%), 신라젠(10.92%), 로엔(0.26%), 메디톡스(2.40%), 바이로메드(4.27%), 파라다이스(5.05%), 코미팜(5.35%) 등 나머지 8개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띠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증시 상승세를 이어온 코스피는 미국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속에 숨고르기를 한 반면 코스닥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최근 정부의 벤처 및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 중국과 사드 갈등 완화 분위기 등으로 코스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에 관심을 보이는 등 오늘 코스닥 거래대금이 코스피를 넘어섰다"며 "다만 코스닥이 일부 제약·바이오주를 중심으로만 올라가는 것은 부담이다"라고 덧붙였다.

임상국 KB증권 종목분석팀장은 "지난달 이후 코스닥의 상승 탄력은 코스피 대비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내년 코스닥 1000시대는 불가능한 얘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13일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49포인트(0.07%) 상승한 2만3439.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4포인트(0.10%) 높은 2584.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6포인트(0.10%) 오른 6757.60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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