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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총리, "두테르테 대통령과 만나 인권 문제 거론"…정상중 처음

등록 2017.11.14 19: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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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AP/뉴시스】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13일 필리핀 수도의 한 빌딩 로비에서 사람들에게 싸여 악수 공세를 받고 있다. 마닐라에서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즈음해 여러 정상회의가 같이 열리고 있다. 2017. 11. 13.

【마닐라=AP/뉴시스】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13일 필리핀 수도의 한 빌딩 로비에서 사람들에게 싸여 악수 공세를 받고 있다. 마닐라에서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즈음해 여러 정상회의가 같이 열리고 있다. 2017. 11. 13.

【마닐라(필리핀)=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필리핀의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14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인권 및 마약전쟁의 초사법적 사살에 대한 우려를 거론했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캐나다와 아세안 10개국 간의 정상회의가 열리기 직전 두테르테 대통령과 만나 이 인권 현안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고 있는 10개 회원국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연례 정상회의에 역외 10개국 정상 포함 모두 20개국 정상들이 참석하고 있으나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마약전쟁의 인권 유린 문제를 제기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정상은 트뤼도 총리가 처음이다.

트뤼도 총리는 회견에서 "인권, 법치주의뿐 아니라 특히 초사법적 살해는 캐나다가 우려해 마지않는 이슈라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인권은 캐나다와 세계에 중요한 것이며 캐나다가 응당 하리라고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인권 문제를 거론했다고 총리는 덧붙였다.

역시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두테르테 대통령과 "아주 좋은 관계"를 맺었다고 말했을 뿐 두테르테와 만나서 인권 문제를 제기했는지에 대해서는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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