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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자금유용·세탁' 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구속영장

등록 2017.11.15 08: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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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한국e스포츠협회의 자금 유용 정황을 포착하고 협회 사무실과 현직 청와대 A 수석비서관의 전 보좌관 윤모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에 들어간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관계자들이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배달음식을 가지고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7.11.0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한국e스포츠협회의 자금 유용 정황을 포착하고 협회 사무실과 현직 청와대 A 수석비서관의 전 보좌관 윤모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에 들어간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관계자들이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배달음식을 가지고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7.11.07. [email protected]

함께 체포된 협회 간부는 조사 후 석방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측근의 한국e스포츠협회 자금 유용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 단체 사무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A씨(회장 직무대행)에 대해 자금 유용 및 자금 세탁, 허위급여 지급 등 혐의로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 수석 전 비서관 윤모씨 등 구속된 3인이 협회 자금을 빼돌리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검찰은 2015년 7월 재승인 인가를 앞두고 있던 롯데홈쇼핑이 협회에 건넨 3억원대 후원금 중 1억1000만원을 전 수석 전 비서관 윤씨 등 3인이 공모해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T사와 S사를 거치는 '돈세탁'이 이 과정에 이뤄졌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당시 윤씨 등이 협회에 아무런 직위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점에 주목, 어떤 과정을 거쳐 협회가 계약을 진행하게 됐는지를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전날 A씨 등 협회 간부 2명을 긴급체포 해 조사를 벌였다. A씨와 함께 체포된 협회 간부는 조사 종료 후 석방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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