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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돈세탁' 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오늘 구속심사

등록 2017.11.15 11: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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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한국e스포츠협회의 자금 유용 정황을 포착하고 협회 사무실과 현직 청와대 A 수석비서관의 전 보좌관 윤모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에 들어간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관계자들이 사무실을 오가고 있다. 2017.11.0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한국e스포츠협회의 자금 유용 정황을 포착하고 협회 사무실과 현직 청와대 A 수석비서관의 전 보좌관 윤모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에 들어간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관계자들이 사무실을 오가고 있다. 2017.11.07. [email protected]

검찰, 업무상 횡령 등 혐의 구속 영장 청구
전병헌 수석 측근에 허위급여 지급 혐의도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한국e스포츠협회 조모(45) 사무총장에 대한 구속심사가 15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3시 조모 사무총장에 대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심사는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았다.

 검찰은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측근의 한국e스포츠협회 자금 유용 혐의를 수사하면서 조 사무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사무총장은 자금 유용 및 자금 세탁, 허위급여 지급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e스포츠협회 회장이었던 전 수석이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옮긴 뒤부터 협회장 직무대행을 맡은 인물이다. 조씨는 전 수석의 전 보좌관이었던 윤모씨 등 구속된 3인이 협회 자금을 빼돌리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씨는 윤씨가 협회에서 아무런 직함을 갖지 않았는데도 허위급여를 지급하고 협회 법인카드를 내줘 거액을 사용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2015년 7월 재승인 인가를 앞두고 있던 롯데홈쇼핑이 협회에 3억원대 후원금을 건넸고, 이 중 1억1000만원을 전 정무수석의 전 비서관 윤씨 등 3인이 공모해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T사와 S사를 거치는 '돈세탁'이 이 과정에 이뤄졌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윤씨 등 3명은 제3자뇌물죄 등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됐다.

 검찰은 전날 조씨 등 협회 간부 2명을 긴급체포 해 조사를 벌였으며, 함께 체포된 협회 간부는 조사 종료 후 석방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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