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종합]포항 지진에 충북도 '흔들'…신고 292건 빗발

등록 2017.11.15 17:41:0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포항=뉴시스】우종록 기자 = 15일 오후 2시 4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한 주택가 외벽이 무너져 있다. 2017.11.15. (사진=독자 제공)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우종록 기자 = 15일 오후 2시 4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한 주택가 외벽이 무너져 있다. 2017.11.15.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김재광 기자 =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충북지역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충북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진과 관련한 문의·신고 건수가 292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진 피해신고는 없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건물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집중적으로 들어왔다"며 "기상청의 지진 발표 후 여진 등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물이 파손될 정도는 아니었지만, 진원지인 경북 포항 등지는 물론 충북 전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지진의 계기진도 등급은 충북지역이 4로 나타났다.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릴 정도다.
 
 4∼5초간 건물이 흔들리자 시민들은 극심한 공포감을 호소했다. 고층아파트에 사는 주민의 불안감은 더욱 컸다.

 청주시 상당구 아파트 14층에 거주하는 김모(40)씨는 "외출준비를 하던 중이었는데, 옷장의 옷이 흔들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이모(45·여)씨는 "거실에서 TV를 보는데 갑자기 탁자와 책상이 심하게 흔들렸다"며 "너무 무서워 아이들과 집 밖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