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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김상곤 부총리 "수능 연기에 대입전형 조정 불가피…"시험지 보안 강화"

등록 2017.11.15 21: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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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포항 지진과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수능을 1주일 연기해 23일에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2017.11.1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포항 지진과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수능을 1주일 연기해 23일에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2017.1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내일로 예정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뒤인 23일로 연기됨에 따라 수시 등 대입 전형 일정도 늦춰질 전망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학생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과 시험 시행 공정성 및 형평성 등을 종합 고려해 수능 시험을 일주일 연기한 23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0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태풍 곤파스로 2시간 연기된 적은 있으나 수능 시험이 연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각 시험지구에서 보관 중인 수능 시험지는 보안을 강화한 채 일주일간 지구별로 보관하게 된다.

 김 부총리는 "시험지를 85개 지구에서 보관하고 있는데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해 불미한 사항이 생기지 않고 일주일동안 지키겠다"며 "정상적으로 학교 수업을 하면서 일주일 후엔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수능 시험이 일주일 늦춰지면서 수능 성적 발표와 대학 수시 일정 등 대입 전형 역시 연기가 불가피하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12월6일인 수능 성적 통지 시한은 일정을 최대한 조정해 미뤄지는 시간을 줄일 예정"이라면서도 "사정상 부득이하게 연기돼 대입 전형 전체를 재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대학의 수시 일정 변경 여부를 묻는 말에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대학 및 대교협과 조정에 들어가 최대한 빨리 정리하겠다"며 "이번 주말부터 수시 전형이 진행되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지진이 발생한 포항 지역엔 휴교령이 선포됐다. 다른 지역의 고사장 학교는 예정대로 16일 휴교를 하고 나머지 학교들은 등교 시간을 1시간 늦춘다.

 수능 시험 출제자들의 합숙도 일주일 연장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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