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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한수원 "포항 5.4 지진, 원전 대상 설비점검 결과 이상 無"

등록 2017.11.16 02: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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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15일 오후 2시4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깊이는 9㎞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규모는 지난 경주 강진 때보다 작았지만 지진 발생 깊이가 얕고 거리도 도심에서 가까워 체감 강도는 더 컸다고 분석했다.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15일 오후 2시4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깊이는 9㎞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규모는 지난 경주 강진 때보다 작았지만 지진 발생 깊이가 얕고 거리도 도심에서 가까워 체감 강도는 더 컸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한수원, 모든 원전 발전정지나 출력감소 없이 정상 운영 중

【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15일 오후 2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과 관련, 모든 원전을 대상으로 설비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16일 밝혔다.

한수원은 포항 인근에 월성 1~4호기, 신월성 1~2호기 등 6기 원전을 운영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모두 24기 원전이 운영 중이며, 현재 예방정비 중인 8기 원전을 제외하고 모두 가동 중이다.

앞서 한수원은 지진 직후, "진앙지에서 약 45km 떨어진 월성원전을 비롯한 모든 원전은 발전정지나 출력감소 없이 정상 운영 중"이라고 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도 중저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포함해 원전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출력감발 혹은 수동정지한 원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진앙지에서 45km 떨어져 있는 월성원전은 지진 계측값이 0.0134g, 인근의 경주 방폐장은 0.0144g로 확인됐다. 원전 지진경보치는 0.01g, 수동정지 설정치는 0.1g, 자동정지 설정치는 0.18g이다. 원전설계기준은 0.2g이다.

[종합2보]한수원 "포항 5.4 지진, 원전 대상 설비점검 결과 이상 無"

원안위는 현장 상황관리를 총괄하기 위해 사무처장을 월성원전으로 파견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긴급 점검팀도 현장으로 출동했다.  

원안위는 지진발생 직후 안전정책국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소집해 국내 가동 중인 모든 원전과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지진에 의한 영향을 점검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도 백운규 장관 주재로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원전·발전소·송배전망과 석유비축시설·도시가스관 및 인수기지 등 에너지 관련 시설과 산업단지에 대해 점검했다.

산업부는 "만약의 가능성에 대비해서 에너지, 산업 관련기관과 계속 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신속하게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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