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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텐센트 3분기 매출 61%↑…시총 5000억달러 돌파 눈앞

등록 2017.11.16 15: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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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신화/뉴시스】중국 최대 모바일 기업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이 20일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2017 중국 인터넷 플러스 및 디지털 경제 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7.04.21

【항저우=신화/뉴시스】중국 최대 모바일 기업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이 20일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2017 중국 인터넷 플러스 및 디지털 경제 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7.04.21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의 최대 정보기술(IT)업체 텐센트가 3분기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 호조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 5000억달러 돌파 눈앞에 두고 있다.

 홍콩 증시에서 텐센트 주가는 16일 오후 2시30분(현지시간) 기준 전장 대비 2.4% 상승한 392.2 홍콩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은 3조7254억 홍콩달러(약 4771억 2500만달러)다.

 15일 텐센트가 장마감 후 발표한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급증한 652억1000만 위안(약 10조9000억원)에 달했고 순익은 69% 급증한 180억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매출과 실적이 급증한 것은 온라인 게임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업 호황 덕분이다.

 사업별로 텐센트의 PC·모바일용 게임과 SNS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56% 늘어냈다.  특히 모바일 게임 매출이 84% 늘어난 182억 위안에 달했다. 반면 PC용 게임 매출은 27% 늘어난 146억 위안에 그쳤다.

 3분기 광고 매출도 48.23% 늘어난 110억4200만위안에 기록했고 이밖에 모바일결제, 클라우드 서비스 등 기타매출도 143% 늘어난 120억4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호황의 인적 기반이 된 위쳇 사용자수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9월30일 기준 9억8000만명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어났다.

  1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텐센트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를 달성해 중국 기업으로 최초로 ‘5000억 달러 그룹’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전 세계에서 시총 5000억 달러를 넘어선 IT기업은 애플, 알파벳, 페이스북 등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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