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기간 폭설 대비 제설 대응 공유체계 확립
【평창=뉴시스】박진희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일반인들의 주차장으로 사용될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환승 주차장' 이 15일 마무리 공사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원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겨울철 적설·강설량이 많은 점을 고려해 관련 지자체와 제설 장비 및 설비 등에 대한 지원·공유체계를 확립했다.
대책에 따르면, 고속도로와 국도의 제설능력을 평창올림픽에 대비해 대폭 확충했다.
강원권 고속도로는 전년 대비 인력, 장비를 약 130% 확충했다. 인력은 336명에서 436명, 장비는 360대에서 462대로 늘렸다. 원주국토청 관할도로도 전년 대비 인력, 장비를 약 130% 확충했다.
또한 국토부는 도로제설 역량이 부족한 개최도시 및 지자체를 지원하기 위해 제설장비 지원, 예비지원팀 편성 등 지자체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지자체의 부족한 제설장비를 확충하기 위해 제설차량 77대, 제설살포기 46기 등을 지원한다
지자체 관리구간(평창군 내 15.3㎞)에 대해 도로제설 역량이 우수한 한국도로공사가 올림픽 특별제설대책 기간 동안 전담해 제설 작업을 지원한다.
폭설 등 비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예비 제설지원팀'을 편성해 필요 시 지자체 제설작업을 지원한다. 충북, 경북 등 인근지역 제설 장비도 신속히 활용할 수 있도록 배치해 운영한다.
원거리 제설 자재의 원활한 보급을 위해 제설 창고, 제설대기소의 신축을 지원하고, 제설 창고 17개소를 지자체와 공동활용한다.
적기 제설 대응을 위해 올림픽 기간 전 교육·모의훈련·점검 등 사전 대비를 강화한다.
국토부, 행안부, 올림픽 조직위 등 17개 기관이 참여한 평창올림픽 폭설안전 합동 전담조직(TF)를 꾸려 올림픽 기간 중 재난 및 사고에 대비한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한다.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 도로공사, 조직위 등이 참여하는 총력 제설 결의대회 및 업무 협약(MOU) 체결식을 이달 중 개최한다.
교통통제 등 일관적인 의사결정 및 효율적인 제설 작업 등을 위해 조직위와 유관기관 합동으로 제설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동원 가능한 모든 제설 역량을 지원해 올림픽 기간에 국민, 올림픽 관계자들의 정시 수송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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