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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 문제 해결, 美 대북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해야"

등록 2017.11.17 1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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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조선중앙TV)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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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17일 미국의 적대시정책이 먼저 종식되지 않는 한 핵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어리석은 야망을 버려야 한다'는 제목의 정세론해설을 통해 "조선반도의 핵 문제가 해결되자면 마땅히 미국의 대(對)조선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핵문제는 수십년동안 미국이 끈질기게 추구해온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의해 산생된 것"이라며 "이 세상에 믿을 것은 자기의 힘밖에 없으며, 폭제의 핵몽둥이를 휘두르는 미제국주의와는 오직 핵억제력으로 맞서는 것 외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이 조미(북미)대결의 역사를 통해 찾게 된 결론"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은 말장난에 매달리지 말고 더 늦기 전에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며 "미국은 강위력한 지위적 핵억제력을 보유한 우리가 저들의 강도적 요구에 응할 수 있으리라는 망상을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완전히 폐기되지 않는 한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억척같이 담보하는 우리의 자위적 핵보검은 더욱 날카롭게 벼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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