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종합2보]포항외 수능 예비소집 22일 재실시…바뀐 교실 확인해야

등록 2017.11.17 15:32:0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연기 후속 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브리핑룸에 들어서고 있다.  박 차관은 대입 수시와 정시는 모두 1주일씩 연기하고, 성적통지는 다음달 6일에서 12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2017.11.16.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연기 후속 대책을 발표하기 위해 브리핑룸에 들어서고 있다. 박 차관은 대입 수시와 정시는 모두 1주일씩 연기하고, 성적통지는 다음달 6일에서 12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2017.11.16. [email protected]

전국 예비소집 다시 실시
 수험생 바뀐 교실 확인해야
 포항 학교 90% 20일부터 학사운영 정상화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11·15 포항지진으로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예비소집이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수능 전날인 22일 다시 실시된다.

 16~17일 휴교령이 내려졌던 포항 지역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242개교 중 217개교(약 90%)는 20일부터 학사운영이 정상화된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능 연기 후속대책 종합 추진 상황'을 발표했다.

 예비소집이 전국적으로 다시 실시된다.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수능 전날인 22일 다시 실시된다. 포항지역 예비소집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포항 수험생들은 오는 21일까지 고사장 변경여부와 새 고사장을 안내받게 된다.

 예비소집 시간은 교육청별로 달라 주의가 요구된다. 한 예로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오후 3시, 충북교육청은 22일 오후 1시에 진행된다.
 
 시험치는 교실도 바뀐다. 수험생들은 배정받은 고사장(학교)에서 수능을 치르는 게 원칙이나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박 차관은 "수험생들이 자신의 시험 좌석까지 알고 있는 상황이어서 교실내 좌석배치 순서까지 교체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을 통해 변경된 시험장과 좌석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교육부·교육청·교육시설공제회등 포항지역 합동 점검반이 포항 지역 수능 시험장 14개교를 점검한 결과 피해가 발생되지 않았거나 그 피해가 경미한 것으로 파악된 곳은 총 9개교다. 여진발생시 피해가 우려돼 재점검이 필요한 5개교는 17일중 재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수능 시험장외 113개교를 점검한 결과 79개교는 사용가능(경미한 피해), 31개교는 재점검(여진발생 시 피해우려), 3개교는 사용제한(주요구조부 손상)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31개교는 18일까지 재점검하고, 3개교는 사용을 제한토록 안내할 예정이다.

 현재 교육부는 포항지역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의 경우 포항공대나 포항 남부지역 등 지진에서 비교적 안전한 지역의 내진 보강이 된 학교를 이용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답지 보안도 강화된다. 전국 84개 시험지구내 문답지 보관장소중 87%(73개소)에 CCTV를 설치키로 했다. 경찰 상주 인력을 증원하고 시험지 보관 장소 주변 순찰도 강화키로 했다.

 16~17일 휴교령이 내려졌던 포항지역 유·초·중 및 특수학교 242개교중 217개교(약 90%)는 20일부터 학사운영이 정상화된다. 학사운영이 곤란한 학교중 24개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휴업을 이어간다.
 지진 피해가 큰 포항흥해공업고는 17일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학사 운영 정상화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임시휴업이 계속되는 학교에 대한 대체학습 방안 등 휴업기간 장기화에 따른 대책을 마련중이다.

 수험생과 학부모는 17일 교육부 홈페이지에 마련된 '수능시험 연기 고충처리센터'에 접속해 수능 관련 궁금증을 확인하고 고충을 해소할 수 있다. 센터는 대입전형이 종료되는 2018학년도 2월28일까지 운영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