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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 수능시험장 '제2안'도 고려…진앙에서 먼 곳에 설치

등록 2017.11.17 19: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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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이영우 교육감(맨앞) 등 경북교육청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지진피해가 난 학교를 살펴보고 있다. 2017.11.17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이영우 교육감(맨앞) 등 경북교육청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지진피해가 난 학교를 살펴보고 있다. 2017.11.17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15일 발생한 규모 5.4 강진으로 유례없이 수능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가운데 경북도교육청이 수능시험 정상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지진이 발생하자 이영우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포항 지진피해 현장을 긴급 방문해 수능시험장 안전점검을 했다.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자 교육감 주관으로 유관 기관장, 학교장, 학교운영위원장 등과 합동회의를 열어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 고려한 수능 연기 의견을 모아 교육부에 건의했다. 중앙정부는 의견을 받아들여 1주일 후인 오는 23일로 수능을 연기했다.
 
교육시설 피해현황을 자체 파악한 결과, 포항지구 수능고사장 10개 피해 학교를 포함한 경북도내 102개교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해 시설 복구 등을 위해 교육부에 30억원의 긴급 특별교부금을 요청했다.

교육청은 포항 지역 수험생들 대부분이 당초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기를 희망하고 있어 당초 포항 지역에 설치된 12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는 1안 외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진앙지와 거리가 먼 포항 남부 지역 중·고등학교 등에 12개의 고사장을 별도로 설치하는 제2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교육청 전 직원들은 지진 발생일인 15일부터 수능일인 23일까지 2교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영우 교육감은 “여진 등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재난상황을 고려한 대응계획을 수립해 수능시험 정상 시행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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