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아프리카, 북한과 외교관계 격하하고 北노동자 추방해야"
【워싱턴 = AP/뉴시스】 지난 4월 유엔총회에 참석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알래스카주지사 등 주 정부와 의회 대표들은 틸러슨 국무장관이 캐나다 광산지대에서 알래스카주로 유입되는 광한 폐수문제의 외교적 해결에 나서 달라고 15일 요청했다. 2017.11.16
틸러슨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국무부에서 30여 개국 아프리카 외교장관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북한은 아시아나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아프리카 국가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틸러슨 장관은 모든 국가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를 성실히 이행할 경우 북한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틸러슨 장관은 그동안 아프리카 국가들이 취한 조치들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북한과의 외교관계 격하, 북한 노동자 추방 및 경제 교류 단절 등 추가 주문을 요청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16일 발표한 서명에서 "수단이 북한과의 교역과 군사 거래 단절을 약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