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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시진핑 특사-최룡해 담화…中 당대회 구체적 통보"

등록 2017.11.18 09: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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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AP/뉴시스】 북한의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오른쪽 두번째)과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왼쪽 네번째)이 17일 평양 만수대 홀에서 각각 관계자들을 대동하고 대화하고 있다. 2017. 11. 17. 

【평양=AP/뉴시스】 북한의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오른쪽 두번째)과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왼쪽 네번째)이 17일 평양 만수대 홀에서 각각 관계자들을 대동하고 대화하고 있다. 2017. 11. 17.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은 최룡해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7일 중국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특사인 쑹타오(宋濤)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장을 만나 담화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최룡해 동지는 17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습근평(시진핑) 동지의 특사인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장 송도(쑹타오) 동지를 만나 담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송도 동지는 중국공산당 제19차 대회진행정형에 대해 구체적으로 통보했다"며 "그는 중조(중북)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계속 발전시켜나가려는 중국당의 입장에 대해 강조했다"고 선전했다.

 쑹 부장은 지난 17일 시 총서기 겸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 방북(訪北) 첫날 최 부위원장을 만났다. 그가 북한에 오는 20일까지 머물 것으로 알려진 만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방문해 시 총서기 겸 주석의 대북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쑹 부장의 방북은 당(黨)대 당(黨) 교류 차원이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동북아 3국을 방문하고, 이를 계기로 한·미·일·중 정상이 연쇄 양자회담을 한 직후에 이뤄지는 것인 만큼 북핵 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상호 의견 교환도 심도 있게 이뤄질 거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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