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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성 주제네바 北 대사 "中 동시중단 제안 현실과 거리 멀어"

등록 2017.11.18 1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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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AP/뉴시스】쑹타오(宋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이 17일 오후 시진핑(習近平)국가주석의 특사자격으로 북한 평양공항에 도착해 리창근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 2017.11.17

【평양=AP/뉴시스】쑹타오(宋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이 17일 오후 시진핑(習近平)국가주석의 특사자격으로 북한 평양공항에 도착해 리창근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 2017.11.17

   한대성 대사 "한미 합동 군사훈련 계속하는한 北과의 협상은 없어"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한대성 스위스 제네바 주재 북한 대표부 대사는 17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합동군사훈련을 지속하는 한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대사는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북한) 문전 앞에서 전쟁놀이를 계속하고 적대적 정책을 유지하는 한 협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미국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멈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동시 중단' 제안은 현실과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동시 중단 구상은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쑹타오(宋濤) 부장의 북한 방문이 알려지면서 나온 것이다. 중국이 '투 트랙 구상(북핵 폐기와 평화협정)'과 '동시 중단 제안(북한의 핵미사일 발사와 한미 대규모 군사훈련 동시 중단)'을 북한에 제안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전했기 때문이다. 

 17일 북한을 방문한 쑹 부장은 평양에 도착한 뒤 최룡해 북한 노동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났다.

 중국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쑹 부장은 북한 측에 19차 당대회 결과를 통보하고 양국, 양당 간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쑹 부장이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한국과 미국의 대규모 연합군사훈련을 동시 중단할 것을 북측에 제안할 것인지와 관련해선 "현재 쑹 부장의 구체적인 일정이 확인되지 않았고 어떤 인사를 만나고 어떤 구체적인 의제를 논의할지도 명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방북은 2015년 10월 류윈산(劉雲山) 당시 정치국 상무위원이 평양을 방문한 이래 2년여 만의 첫 장관급 방북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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