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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반 액상화' 실태조사…지진 충격에 땅속 '물렁'

등록 2017.11.18 16: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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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이미선 지진화산센터장이 지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11.1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이미선 지진화산센터장이 지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11.15. [email protected]


 "지진으로 인한 액상화 현상 맞다면 국내 처음"

 【서울=뉴시스】 유지비 기자 = 15일 오후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에서 기상청이 지반 액상화 현상에 대한 첫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19일)부터 진앙지인 포항 북구 흥해읍 인근 현장에서 지반 액상화 현상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실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액상화 현상은 강한 지진동으로 땅에 물이 차 물렁물렁해지는 것을 말한다.  지진의 충격으로 인해 땅 속 물과 모래, 점토층이 서로 뒤섞여 마치 물처럼 흐르는 현상이다.

 포항 지진 이후 진앙지인 포항시 흥해읍의 논밭 곳곳에서는 물을 댄 것처럼 젖거나 땅 밑에서 물이 올라오는 현상이 발견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으로 인한 액상화 현상이 맞는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라며 "진앙지 주변, 액상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곳 등을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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