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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상화, 이번엔 동메달…고다이라는 월드컵 12연승

등록 2017.11.19 1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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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렌베인=AP/뉴시스】 '빙속 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 오벌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역주하고 있다.

【헤이렌베인=AP/뉴시스】 '빙속 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 오벌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역주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빙속 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또 다시 '숙적' 고다이라 나오(31·일본)에게 가로 막혔다.

이상화는 18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의 쇠르마르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7초95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1, 2차 레이스에서 연달아 은메달을 딴 이상화는 전날 2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 38초08로 7위에 그쳤다.

이상화는 이날 다시 37초대 기록을 내며 입상에 성공했다. 2위 안젤리나 골리코바(러시아·37초85)와는 0.1초차다.

고다이라는 37초07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최근 자신이 출전한 월드컵 12개 대회를 모두 휩쓸며 세 달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전망을 밝혔다.

고다이라는 일본 언론을 통해 "입맛에 맞는 음식을 일본에서 가져온 것이 컨디션 유지의 비결"이라면서 "늘 꾸준한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를 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고다이라와 마지막 10조에서 경합을 벌였다. 100m 구간은 10초44의 나쁘지 않은 기록으로 통과했다.

하지만 고다이라와의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이상화는 끝까지 힘을 냈지만 고다이라에 1초 가까이 뒤진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김민선(18·서문여고)은 38초27로 9위에 올랐고, 김현영(23·성남시청)은 38초45로 20명 중 13위를 차지했다. 1차 레이스에서의 38초57(김민선), 38초87(김현영)보다 기록이 좋았다.

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는 차민규(24·동두천시청)가 34초81로 10위에 그쳤다. 함께 출전한 김준호(22·한국체대)는 35초18로 19위에 머물렀다. 1위는 34초62로 통과한 31세의 베테랑 로날드 뮐데르(네덜란드)에게 돌아갔다.

김민석(18·평촌고)은 남자 1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1분45초43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와는 불과 0.06초차였다.

김민석은 지난달 국내 선발전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뒤로 하고 이 종목 2위로 월드컵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지난주 1차 레이스 팀추월에서는 이승훈(29·대한항공), 정재원(16·동북고)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여자 1500m 디비전B 2차 레이스에서는 노선영(28·콜핑팀)이 1분58초94로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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