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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 "北 기름값 상승세 꺾여…러시아산 기름 대량 수입"

등록 2017.11.19 15: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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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AP/뉴시스】 AP통신은 지난 4월 평양발 기사로 평양 시내 휘발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주유소마다 기름을 확보하려는 자동차들이 길게 줄지어 있다고 보도했다. 2017.04.22

【평양=AP/뉴시스】 AP통신은 지난 4월 평양발 기사로 평양 시내 휘발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주유소마다 기름을 확보하려는 자동차들이 길게 줄지어 있다고 보도했다. 2017.04.22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내 기름값 상승세가 꺾였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가 전했다.

 19일 RFA 등에 따르면 이달 중순 북한 돈 기준으로 평양과 양강도에서 휘발유는 1㎏에 1만8450원, 디젤유(경유)는 1㎏에 9840원에 거래됐다.

 이달 초와 비교해 휘발유 가격은 2800원, 경유 가격은 7660원가량 떨어진 가격이라는 게 RFA의 분석이다.

 양강도의 한 기름 판매상은 일본의 북한전문매체 '아시아프레스'에 "러시아에서 기름이 대량으로 들어왔다"며 "러시아산 석유가 나진항이 아닌 서해항의 항구에 들어와 있다"고 전했다.

 이시마루 지로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 대표는 RFA에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연료값이 북한돈으로 2만원이 넘었는데, 지난 16일 조사 기준으로 경유가 급락했다"며 "최근 러시아에서 기름이 대량 수입돼 물건이 많아졌다는데 정상무역인지 밀수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름값은 폭등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진 않았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5월께 북한의 휘발유 가격은 8000원선이었다.

 한편 RFA는 북한 쌀 가격은 1㎏에 4300원, 옥수수는 1㎏에 1600원으로 안정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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