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귀국한 추미애, '한미FTA 폐기' 野 공세 '일축'…"거기선 전혀 논란 안돼"

등록 2017.11.19 17:23: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천공항=뉴시스】배훈식 기자 =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로비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11.19.  dahora83@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배훈식 기자 =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로비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1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한미FTA 폐기 발언에 대한 보수 야당의 반발을 "거기(미국)에서는 전혀 논란이 되지 않았다"며 일축했다.

 방미 일정을 마무리한 추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이 한미FTA 협상 시작을 안한 단계다"며 "(한미 양국간) 많은 오해와 관점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제가 확인한 것이고 그런 오해와 관점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우리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야기할 경우에는 우리도 여러가지 생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방미 기자단과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한테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면 폐기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 자동차 2차산업을 다 무너뜨리며 갈 수는 없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집권여당 대표의 너무 저렴한 입', '여자 차베스' 등 격한 표현을 써가며 반발했다.

 '한미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DMZ 방문을 먼저 제안했다'는 발언은 "국내에서 논란이 있었다면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그 상황을 모른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DMZ에 가지는 못했으나 상공을 선회하는 동안 서울과 DMZ가 얼마나 가까운지, DMZ 주변에 2500만명의 인구가 살면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고 (잘못된 판단으로) 70년 동맹의 성과를 한방에 날려 버릴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방미 성과로 ▲북핵 해법 모색 ▲한미FTA 입장 전달을 꼽았다.

 그는 "미국 방문에서 2가지를 강조했다. 하나는 북핵 해법은 반드시 평화적인 방법이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안보 우선순위에 한국을 둔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FTA에 대해서는 (미국이) 철저하고 냉정했다"며 "우리 입장을 잘 알리고 양국이 윈윈(상생)할 수 있는 해법을 주문했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